예전에 한창 강아지에 관심 많았을 때
보자마자 반했던 사모예드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려고 해요
왕 커서 왕 귀여운 아주 큰 흰 백색의 사모예드인데요
꼭 한 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견종이지만
털 빠짐이나 더위에 매우 취약한 견종이라는 말에
포기했던 그런 견종인데요
어떤 특징이 있고 성격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
사모예드는 시베리아 툰드라라는 곳에서
사모예드족이 키우던 개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냥을 돕거나 썰매를 끌며 사람들의 일을 도와주는 견종이에요
노르웨이의 탐험가 아문센이 남극점을 탐사할 때
한 썰매견으로 유명해지면서 유럽에 널리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사모예드는 대부분 흑색과 갈색이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백색이 인기가 많아 백색 사모예드만 교배한 결과
사모예드를 떠올리면 바로 백색만 생각나게 되었어요
사모예드의 특징은 크고 풍성한 흰 털이죠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이중으로 나와 있는데요
이 털 때문에 실제 크기보다 크게 보여
대형견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대형견에 가까운 중형견이라고 하네요
53~57cm의 체고, 20~23kg의 체중으로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와 같은
스피츠종에 속한다고 해요
(참고로, 스피츠 종의 특징으로는
쫑긋 선 귀, 브이라인의 얼굴형, 말려 올라간 꼬리가 있어요)
사모예드의 성격
사람을 도와주던 견종이기 때문에
다정하고 친절, 애교가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이 없어서
경비견으로는 맞지 않고요
밝고 활발하며 노는 걸 좋아해요
아이들과 잘 어울려 다른 견종과도 잘 지낸답니다
지능도 높은 편이라 사람 말을 잘 듣고 잘 따르며
관심을 좋아하고 보호자를 격하게 반기는
사랑스러운 견종이라고 해요
반면 외로움을 많이 타기도 해서
혼자 두는 건 좋지 않아요
사모예드 관리 방법
사모예드의 하얀 털의 특성상 자주 씻길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지만 말라뮤트와 허스키와 더불어 목욕을 하는 건
사실상 중노동에 가깝기 때문에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에요
목욕을 시키는 시간도 길고
털을 완전히 말리려면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죠
사모예드가 원래 살던 시베리아와 달리
한국은 여름이 많이 덥기 때문에
사모예드가 살기 좋은 기후는 아니에요
더위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시원한 온도 유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은 필수로 틀어줘야 하고
개 전용 대리석, 쿨팩 등도 필요해요
허스키도 더위에 약한 면은 비슷하지만
사모예드는 조금의 더위도 견디지 못해서
에어컨을 틀어 달라고 하거나
심지어 냉장고에 들어가려고도 한다고 해요
썰매견 출신이라서 운동량이 아주 많은 편이에요
하루종일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는 지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힘도 정말 세고요~
넘치는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시켜 줘야 하기에
사모예드를 키운다면 산책, 운동 등
부지런히 시켜줘야 할 듯 해요
사모예드 주요 질병
사모예드는 평균 11년~14년을 산다고 해요
튼튼한 견종이지만 유전적으로 사구체 병증이 일어나기 쉽고
당뇨와 고관절 이형성증에 취약하다고 해요
사구체 병증은 X-염색체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신장 질환으로 수컷에 다발하고 보통 3~5개월 정도에 발병한다고 해요
보통은 무기력, 과도한 배뇨, 구토, 체중 감소, 단백뇨,
기면증, 근육 손실 등이 나타나 심한 경우 15개월에 죽기도 한다고 해요
만약에 성견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에는
당뇨로 이어진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해요
당뇨병은 혈액 내 혈당치가 높아 나타나는 질병으로
보통 4~10살령에 많이 진단된다고 해요
다른 견종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7~21배 더 높은데
이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슐린 생성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요
증상은 물을 많이 마시거나 다뇨, 갈증, 체중 감소, 혼수 등을 보이며
백내장이 종종 발생하여 시력 상실을 보일 수가 있어요
완치는 없고 평생 인슐린을 복용하거나 주사해 줘야 해요
당뇨병은 평생 관리와 특히 식이조절이 중요하므로
보호자의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사모예드 주의사항
모든 견종이 강아지 시절이 정말 귀엽지만
사모예드는 정말 정말 귀엽죠~
강아지 시절의 사모예드를 본다면
누구나 그 매력에 빠지고 말텐데요
그 귀여운 모습만을 보고 덜컥 입양을 결정해서는
절대 안 된답니다
사모예드 입양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볼게요
1. 성장속도
사모예드는 성장속도가 정말 빨라요
귀여운 시기가 금방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강아지 시절 귀여운 외모에만 반해 섣불리 입양했다가
너무 커져 버려 파양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특히 가장 사고를 많이 치는 5~6개월에 파양이 아주 많다고 하는데요
일단 입양을 했다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겠죠
2. 털 빠짐
털이 진짜 엄청나게 빠진답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털이 어마어마하게 날리죠
털관리는 사모예드의 건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털관리에 신경을 써줘야 해요
3. 주거환경
대형견에 가까운 중형견인 데다가
활동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아파트나 빌라보다는
주택에서 실내외 생활을 병행하며 기르는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어요
성격이 다정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에
아이가 있는 가정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기를 수 있어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만큼 혼자 두면
외로움과 우울증이 같이 올 수 있기에
집을 자주 비우는 가정에서는 키우기에 맞지 않아요
웃는 듯 올라간 입꼬리를 가지고 있는 사모예드는
미소천사라고 불리는데요
하얀 솜털에 까만 눈, 코
웃는 듯한 입으로 강아지 때 모습을 보면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는 사모예드인데요
그 모습을 보고 무턱대고 입양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
다시 말씀드리면서 신중한 입양과 책임감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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